[전북] 남원시장 후보 토론..'현안 해결사 자처' 날 선 신경전
[KBS 전주] [앵커]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관한 남원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어젯밤(24) 열렸습니다.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경식, 무소속 윤승호, 강동원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약과 여러 의혹에 대해 날 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인구 감소로 빠르게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남원.
세 후보들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행정 대응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떠나는 청년 인구를 붙잡을 해법을 내놨습니다.
[최경식/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산업 구조를 바꾸고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만들겠습니다."]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 직속 기구로 청년문화육성추진단을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강동원/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무주택 청년들에게 임대 아파트 5백 세대를 지어서 임대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없이 10년 동안 (거주를) 보장하고..."]
주도권 토론에서 최경식, 윤승호 후보는 서로 지역 일꾼임을 자처하며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고,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고향을 위해 해놓은 것 3가지만 말씀해 보세요."]
[최경식/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 "열심히 지금까지 제 고향을 위해서 일하기 위해 준비해 왔고요. 인맥 교류했고요. (윤 후보님께서는) 남원 지역사회 위해 어떤 결론을 내셨습니까?"]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오전에 강 후보, 윤승호 후보 뭐했냐고 따져 물었잖아요?"]
강동원, 윤승호 후보는 서로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하며 최 후보와 거리 두기를 했습니다.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시장은 연습생이 아니고 남원시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구절이 있던데,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라..."]
[강동원/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시장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오면 안 되는 것이죠."]
후보 간 의혹 제기도 잇따랐습니다.
[강동원/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토건업 종사자들이 후보와의 친분을 이용해서 남원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을 이런 것을 싹쓸이, 이권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글쎄요. 그 우려와 소문은 제가 사실 인정할 수 없습니다."]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한양대를 졸업한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동문 인명록에도 없다고 하는데..."]
[최경식/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요즘 선거법은요, 학력 위조면 선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아웃되는 거예요."]
지지부진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 해선 저마다 자신이 해결사임을 자처했습니다.
[최경식/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 "시장 임기 내 힘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반드시 유치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윤승호/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시청의 공공의대 전담반을 강화하고 시민사회 역량 모아서 추진단을 다시 거국적으로 구성하겠습니다."]
[강동원/무소속 남원시장 후보 :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전방위적으로 국회의 소위 친분 있는 국회의원들 찾아가서 로비해서 우리 공공의대가 빨리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오늘(25) 밤 11시부터는 완주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완주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열립니다.
토론회는 KBS 1TV와 'KBS뉴스 전북'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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