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바이든 귀국길'에 미사일 3발 발사..올해 6번째 ICBM 발사
【 앵커멘트 】 북한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귀국길에 오른 오늘(25일) 오전 6시쯤 동해상으로 3발의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했는데, 이들 미사일의 공통점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관련 소식 먼저 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25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와 6시 37분, 그리고 6시 42분쯤으로 모두 세 차례입니다.
가장 먼저 발사한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으로, 비행거리 360km, 고도는 540km, 속도는 마하 8.9로 탐지됐습니다.
지난 3월 실패한 바 있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데, 1단 추진체 연소가 일정 수준 이뤄졌고 단 분리도 이뤄진 것으로 군은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오늘 오전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하였습니다. 세부 재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2, 3번째 발사체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된 '실패'로 추정되지만,
세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760km, 고도 60km에 속도 마하 6.6으로 탐지됐고 마지막 단계에서 상하기동, 이른바 풀업 비행을 보여 극초음속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두 종류 또는 세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몰아치기로 발사했다는 것은 북한 핵무력의 다종화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완성형'의 미사일이 아니라 어떤 게 부족한 것이냐, 일종의 성능 개량을 위한 시험이다.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는 이번이 올해 들어 벌써 6번째로,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쏜 것은 미국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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