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이승연, 서하준 막기 위해 박예린에 접근..끝없는 악행[종합]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이승연이 박예린에게 접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정헌을 압박하는 서하준을 저지하게 위해 박예린에게 접근한 이승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서하준)은 남태형(정헌)의 당대표에게 악행을 밝혔다. 덮으려는 당대표에게 그는 “고소장이 반려된 것은 알고 오셨습니까? 그 일을 덮으려는 쪽에서 이유를 만든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때 남태형이 나타났고 우지환은 9년 전 그가 안경선(윤복인)을 쳤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남태형 후보, 조용히 사퇴시키겠습니까 아니면 언론에 공개할까요?”라고 당대표에게 물었다.

남태형은 자신을 낙마시키려고 하는 말이라고 말했고 당대표는 무조건 그를 주저앉히려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의도를 물었다.

둘만 남게 되자 남태형은 우지환에게 죽고 싶냐고 분노했다. 우지환은 “당에서는 끝까지 너를 밀려는 눈치 같은데 내가 도와줄까? 네가 내려올래?”라며 “난 초등학교 6학년 때가 생각나. 네가 전교 회장 선거 때 그랬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될 때까지 그 어떤 선거에서도 지지 않겠다고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남태형은 “적어도 너 때문에 지는 일은 없을 테니까 걱정은 접어둬”라고 자신감을 보였으나 우지환은 “알았어. 그럼 어떤 개망신을 당하고 선거에서 지게 될지 확인을 시켜줘야겠네”라며 그를 자극했다.

분노한 남태형은 우지환의 멱살을 잡았고 이때 당대표에게서 사무실로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당대표는 남태형에게 그런 치부가 있었는데 숨긴 것을 나무랐다. 우지환을 쳐낼 수 없으면 끌어안아서라도 해결하라는 당대표는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라고 말했다.

백주홍(이영은)은 남태희(강별)의 진료를 왔다며 그를 만났다. 남태희는 당장 퇴원할 거라며 백주홍에게 퇴원장 좀 써오라며 우지환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말했다.

소식을 대신 전하겠다는 백주홍에 남태희는 “훼방 놓을 생각하지 마. 우린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해”라고 말했다. 백주홍은 “지환 오빠, 너한테 마음 없어. 오빠가 왜 너희 집 들어가려는지 알아? 네 어머니, 오빠가 지환 오빠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물었다.

남태희는 “다 알아”라고 소리쳤고 백주홍은 안경선이 살아있었던 것도 아냐고 물어 그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태희에게 “다시 찾은 엄마를 또 잃었어. 이번엔 정말 영영 잃었어. 지환 오빠 정상일 수가 없어. 네가 다시 생각해. 너도 오빠도 우리 다 불행해질 거야”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남태희는 우지환이 백주홍이 아닌 자신을 선택했다고 받아쳤다.

MBC 방송 캡처

우지환은 와이드 1차 서류에 합격했다는 말을 들었고 남태형은 함숙진(이승연)에게 그와 있었던 일을 밝혔다. 남태희와의 결혼과 자신의 사퇴 중 선택해야 한다는 남태형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다 죽는 길인데요”라고 말했다.

남태형은 하루 남았다며 자신을 압박하는 우지환에 눈을 질끈 감았고 “내 몸에 칼이 들어와도 네가 우리 집 담장을 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다”라고 이를 갈았다.

백주홍은 우지환을 찾아 “태희 안 와. 남 회장님이 입원시켰어. 태희랑 안돼. 그 집 사람들이 그러지 않아도 내가 안 돼. 오빠는 내가 잡아줄거야”라고 말했다. 분식을 사 오면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백주홍에 우지환은 “그만해. 가”라고 말했다.

차가운 우지환에도 백주홍은 “오빠 말 안 들을 거야. 오빠가 뭐라고 해도 매일 여기 올 거고 옆에 있을 거야. 줄기차게 오빠 기다릴 거야. 오빤 돌아올 거니까. 오빤 돌아와. 난 그냥 나쁜 꿈 꿨다고 생각할 거거든. 깨면 그만이니까”라고 의지를 전했다.

그러나 우지환은 억지로 백주홍을 끌고 백상구(박충선) 가게로 향했다. 그는 “주홍이 제 사무실에 못 오게 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 말을 통 듣지를 않아서요”라며 “저희 헤어졌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홍이가 받아들이지를 않아서 제가 너무 피곤합니다”라고 밝히고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백주홍은 심행자(김난희)에게 우솔(박예린)의 수술을 돕기 위해 우민영(윤아정) 엄마 행적에 관해 물었다. 그러나 심행자는 우지환과 헤어진 것을 언급하며 인연이 아니니 접으라고 말했다. 우지환의 말을 떠올린 백주홍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라며 울먹였다.

남태형은 남태희에게 우지환을 데리고 여기를 뜨라고 말했다. 무조건 남흥식(장항선)의 집에만 들어가겠다고 밝힌 우지환을 떠올린 남태희는 “우린 아무 데도 갈 생각이 없어. 우린 결국 결혼하게 될 거고 그 집에 들어가게 될 거야”라고 거절했다.

우지환이 집에 들어와 뒤집어 놓을 텐데 무슨 생각이냐며 분노하는 남태형에 그는 “뒤집어 놓을 짓을 안 했으면 되는 거잖아”라고 받아쳤다. 남태형은 우지환의 신변으로 협박했고 남태희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9년 전 사건으로 법정에 증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 백주홍은 또다시 우지환 사무실을 찾았다. 우지환은 과거 백주홍이 선물했던 펜을 돌려주며 “나한테 필요한 걸 해줄 수 있는 사람은 태희야. 솔이한테도 나한테도 백주홍 네가 아니라 태희가 필요하다고”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 아프다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백주홍을 우지환은 외면했다.

한편 함숙진은 우지환을 막기 위해 우솔에게 접근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