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법정 토론회, 개발 방향·청렴도 놓고 공방
[KBS 춘천]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속초시장 후보자 토론회도 오늘(25일)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대하 후보와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는 지역 개발 방향과 정치적 청렴도 등을 화두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토론회 내용을 노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주대하, 이병선 두 후보는 도심 난개발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주대하/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 :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주택 재개발 지원하겠습니다. 서민 임대주택을 늘려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늘리겠습니다."]
[이병선/국민의힘 속초시장 후보: "도시관리계획과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 공무원 위주가 아닌 도시계획 전문가와 환경 전문가, 시민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남부권과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이병선 후보는 시청 청사 이전을 공약했지만, 주대하 후보는 이를 비판했습니다.
[이병선/국민의힘 속초시장 후보 : "속초시 청사를 이전함으로 속초시의 균형 발전과 내수 경기의 활성화, 북부 발전의 전초 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대하/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 : "신청사를 어디에 얼마를 들여서 어떻게 지을 건지, 알맹이가 없습니다. 이런 거를 가지고 속 빈 강정이라고…."]
주대하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 공약 등을 제시했지만, 이병선 후보는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주대하/더불어민주당 속초시장 후보 : "심혈관질환센터 만들어서 어른들 건강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소아청소년 병동 만들겠습니다."]
[이병선/국민의힘 속초시장 후보 : "많은 부분에 공약을 또 제시하면서 실제적인 어떤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별로 나와 있지 않아요."]
주대하 후보는 이병선 후보의 전임 시장 재임 시절 논란을 언급하며 깨끗한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병선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여당 후보로서 시행착오 없이 행정을 이끌겠다고 자신했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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