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6·1 지방선거](37) 산청군수 토론회 이승화 vs 허기도..치열한 자질 검증
[KBS 창원] [앵커]
산청군수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공약과 자질 검증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와 무소속 허기도 후보는 세계항노화엑스포의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과거 행적을 둔 날 선 공방을 펼쳤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산청군수 선거에 무소속 군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현직 군수로 나란히 출마했다가 낙선했던 두 후보.
이번 선거에서는 이승화 후보가 국민의힘으로, 허기도 후보는 무소속 출마입니다.
산청군의 최대 현안인 내년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는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연계 방안을,
[이승화/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 : "동의보감촌에 현재 시설로는 관광객들이 와서 다 수용이 안 됩니다. 예담촌과 연계해야 합니다."]
무소속 허기도 후보는 관광객 편의 제공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 : "무엇보다도 오셔서 그에 연관되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편안하게 잠잘 수 있는 시설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소속 허기도 후보는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의 전과가 많다며 자질을 문제 삼았고.
[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 : "공용물건 손상이나 공무원에 대한 뇌물 이것은 공직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청렴성에 있어서 큰 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화/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 : "그 당시에 제가 건설업을 했습니다. 그 당시 관행이 하도급을 받으려면, 하도급을 받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승화 후보는 무소속 허기도 후보가 군수 재임 시절 동의보감촌 땅을 수의계약으로 민간에 매각한 것을 꼬집었습니다.
[이승화/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 : "(군)의회 승인을 받아야 됩니다. 의회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땅을 헐값에 팔았습니다."]
[허기도/무소속 산청군수 후보 : "(군의회) 승인받지 않고 소액, 소규모는 가능합니다. 사후에 보고해도 되고 또 너무 작은 것은 보고하지 않아도 되고..."]
초청 연설회를 한 무소속 이병환 후보는 연금이 부족한 만 65살 군민에게 매달 50만 원의 복지지원금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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