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증가에 스페인 숙박비 전년比 36%↑

고준혁 2022. 5. 25.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여행 수요가 느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호텔 숙박비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통계청을 인용해 스페인 현지 호텔의 올해 부활절(4월 17일) 전후 하루 평균 숙박비는 96.3유로(약 13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비싸다고 설명했다.

5성급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약 226.5유로(30만원)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5% 높은 수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여행 수요가 느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호텔 숙박비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인 통계청을 인용해 스페인 현지 호텔의 올해 부활절(4월 17일) 전후 하루 평균 숙박비는 96.3유로(약 13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비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4월 평균 가격과 비교해도 15% 높다.

5성급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약 226.5유로(30만원)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2성급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텔들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40%가량 오른 66유로(9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최근 차례로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실제 지난 3~4월 스페인 호텔에 투숙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투숙객의 40%가량은 스페인 주민이다.

4월에 관광 목적으로 스페인에 입국한 사람 수는 2019년의 86% 정도로 집계됐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섬 등의 방문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스페인 통계청은 밝혔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