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대장 7명 중 6명 교체
[앵커]
새 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이 내정되는 등 군 대장급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대장 7명 중 6명이 바뀌었는데, 해군참모총장의 경우 역대 최단 기간인 여섯달 만에 교체됐습니다.
보도에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대장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신임 합참의장에는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국방부는 김 후보자가 연합 작전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새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 후보자 외의 4성 장군 6명은 모두 교체됐습니다.
현재 합참에서 근무 중인 중장들이 발탁돼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각군 참모총장을 맡게 됐습니다.
북핵·미사일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합참 근무 경력을 중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사 부사령관과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나머지 대장 보직들도 중장들이 진급해 임명됩니다.
김정수 해군참모총장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의 경우 임기를 1년도 못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김정수 총장은 역대 최단 기간인 6달 만에 교체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른 총장과의 기수 문제 등 군 지휘 체계를 조기 확립하기 위해 해군총장도 교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건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약진입니다.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는 육사 42기로, 임명되면 9년 만의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됩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정승조 의장을 끝으로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는 육사 출신의 독식을 막겠다며 비육사 출신 의장들을 발탁했습니다.
신임 대장들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되며,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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