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첫째 미사일은 ICBM 추청..한미정상회담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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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중 첫 번째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보고 내용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해왔다. 핵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어 북한의 도발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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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악상황 벗어났단 의미 시사"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 중 첫 번째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 이은 비공개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전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의 보고 내용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해왔다. 핵 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어 북한의 도발을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래 2종 이상 탄도미사일을 동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총 15회, 2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이번 ICBM발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반발과 코로나19 위기에도 핵, 미사일 개발을 중단없이 계속한다는 의도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정각, 6시 37분, 6시 42분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하 의원은 "한미정보당국국과 공조해 구체적 제원과 및 ICBM 여부를 분석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한미당국에 따르면 2차 발사는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일본은 성공했다고 하지만 한미당국 발표가 좀 더 신뢰성이 있다고 보고있다"고 했다.
핵 기폭 장치에 대한 실험에 대해선 "풍계리 이외 지역으로 얘기햇는데 사실 그정도의 기폭 장치 실험을 하는 것은 폭탄 몇개 터트려도 되는 것"이라며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시험해온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핵 폭발 수단 검증한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핵 기폭 장치 위치 공개는 제한됐다고 전했다.
핵 실험이 얼마나 임박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엔 "기폭 장치가 7차 핵실험 징후냐,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예년에도 기폭장치 실험 바로 핵 실험으로 이어지지 않은 전례가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핵실험 징후가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고하지는 않았다.
하 의원은 "미사일 실험을 오늘(25일) 한 것의 의미 중 하나는 코로나19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현재 코로나로 인해 굉장히 힘들고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처럼 얘기하는 데, 실제로 최악의 상황이 끝나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다는 걸 시위한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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