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시작부터 절망" 윤형선 "계양을 지켜왔고,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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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인천 계양을 선거구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시작 전부터 절망을 준다"고 했고, 윤 후보는 "계양을 지키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하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공보물은 두 후보 모두 12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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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민주당을 바꾸겠다"
윤형선, 이재명·송영길 겨냥 "25년 vs 25일"
"계양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이용하지 않는다"
지역 공약, 이재명 4페이지·윤형선 6페이지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인천 계양을 선거구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예측을 깨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서다. 두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서도 선거전략 차이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시작 전부터 절망을 준다”고 했고, 윤 후보는 “계양을 지키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며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는 6월 1일 선거를 앞두고 각 가정에 일제히 선거 공보물이 배부됐다. 이 후보의 선거 공보물 표지에는 ‘일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그는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시작 전부터 국민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할 힘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에 주시는 한 표가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회초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하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선거 공보물에서도 “제1야당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민주당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그는 ‘25년 vs 25일’이라는 글자를 크게 넣고, 이 후보를 겨냥해 “금배지 방패 삼아 숨지 못하게 계양 주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썼다. 그 다음 장에서도 이 후보와 이 지역구에서 떠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겨냥해 “계양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계양을 이용하지 않는다”라며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달라. 계양을 지켜내겠다”라고 했다.
선거 공보물은 두 후보 모두 12페이지다. 그 중 지역발전 공약은 이 후보가 4페이지, 윤 후보가 6페이지로 윤 후보가 더 많다.
이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 계양 테크노밸리로 이어가겠다 ▲사통팔달 계양,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 ▲고속도로 지하화로 교통복지 보장하겠다 ▲경인아라뱃길을 국가대표 핫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 ▲인천e음카드 확대로 돈이 도는 계양으로 만들겠다 ▲계양산을 시민 품에 돌려드리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의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 등 7개 공약을 빼곡히 적었다.
지역 공약으로는 계양1동에 ‘노후 경로당 개선 및 경로당 신축’, 계산2동에 ‘부일공원 편의시설 확충’, 계양2동에 ‘계양산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등을 넣었다.
윤 후보는 ▲뻥 뚫린 계양 교통혁신 ▲재개발·재건축으로 삶의 질 향상 ▲계양이 꿈꾸던 아라뱃길 워터파크 조성 ▲오로지 계양주민을 위한 계양 테크노밸리 등 4개 공약을 널찍하게 소개했다. 또 ‘계양 맘 센터’ 추진,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오조산 공원 확장조성 등의 공약을 적었다.
‘지역주민 숙원 공약’으로 임햑역 출입구 엘리베이터 설치, 계산시장 주변 유흥가 업종전환 유도, 매립지도로 장기사거리 지하화, 동양동 문화체육 다목적센터건립 등도 공보물에 담겼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 계양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시선이 계양을 향하고 있다”며 “계양을 지켜온 윤형석, 유정복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 함께 계양을 지키겠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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