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7형 ICBM 발사..윤대통령 첫 NSC 소집

장윤희 2022. 5. 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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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일 순방을 마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국에 도착하기 직전에 발사됐는데요.

국방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오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6시 북한이 가장 먼저 쏜 탄도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후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두발 더 발사했습니다.

두 번째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고, 뒤 이어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성공적 발사로 포착됐습니다.

장거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쏘며 도발 수위를 한층 더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미국 본토가,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SRBM은 우리 측과 주일미군 기지가 사정권 안에 들어갑니다.

더욱이 이번 발사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치고 본국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졌습니다.

이에 북한이 미국의 압박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무력시위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NSC 회의를 소집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 직후인 오전 6시 3분 첫 보고를 받고, 발사체가 신형 ICBM 화성-17호로 보인다는 판단 아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정보와 군 당국은 어제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대응을 준비했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NSC 회의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NSC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한미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은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 도발 대응에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응해 한미 군 당국은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며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연합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북한탄도미사일 #ICBM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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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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