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 규탄".."핵 기폭장치 시험 탐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ICBM 추정 미사일 발사를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7차 핵실험도 임박했다며,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는 회의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중대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 이행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는, 정부 명의의 별도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다.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과 함께 핵 투발이 가능하도록 단거리 미사일 성능을 개량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지방 선거 등 우리 정치 일정 개입하고 새 정부 대비태세를 시험하며,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반발하는 등의 메시지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보실은 미사일 도발에 이은 북한 핵 실험도 임박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 실험 준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핵 기폭 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안보실은 북한이 실패하지 않을, 원하는 규모와 성능을 평가하는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임박해 있다면서도,
하루 이틀 안에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박주연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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