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경험" 65%..70대 이상은 15%뿐

강현빈 2022. 5. 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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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이 비대면화하면서 금융에서도 모바일 금융을 경험해본 사람이 상당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르신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게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강현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내 한 번이라도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본 사람을 조사해봤습니다. 써봤다는 응답 비율은 65.4%, 2년 전보다 8.3% 포인트 늘었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의 이용률 역시 같은 기간 6% 포인트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 활동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노년층에게 모바일금융 이용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봉 /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은행앱을 깔아주지도 않았고 복잡하더라고. 입출금 (확인)만 하지 송금은 안해.…서로가 바쁜데 도와달라고 할 수가 있어야지."

실제로 70대 이상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률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15.4%,,평균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가장 선호하는 거래 방식은 영업점과 현금자동지급기였습니다.

하지만 노년층이 선호하는 은행 영업점 수는 2년째 300곳 이상씩 줄었습니다.

비용 절감과 디지털화를 내건 은행권이 비대면 거래 늘리기에 나선 탓입니다.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영환 /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고령층들이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고요.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요. 각 지역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이나 경로당을 통해서 고령층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좀 더 펼쳐야겠습니다."

노년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를 막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현빈입니다. (light@yna.co.kr)

#디지털_격차 #모바일금융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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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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