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내 환자 후원회 '세종사랑회', 따수운 나눔문화
의료비·간병비 지원부터 위생매트 등 위생용품도 나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된 세종사랑회는 지역 소외계층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방지하고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나눔문화를 전개 중이다.
세종사랑회는 2020년 7월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직후 결성된 환자 후원회다. 대전 충남대병원 본원에서 세종으로 이동한 기존 직원들과 신규 가입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인 만큼 의사와 간호사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17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취약계층 환자 대상 적정 진료 서비스 제공과 이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한 후원활동 등이 주 목표다.
주로 국가나 복지재단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지원을 받았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의료비·간병비 지원은 물론 갑작스레 응급실을 내원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보호자가 부재한 일부 환자들을 위해 입원기간 동안 필요한 위생매트, 기저귀, 물티슈 등 위생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장기 체납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했던 환자를 위해 세종사랑회 후원금으로 건강보험료와 입원치료비를 지원해 해당 환자가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퇴원 이후에도 사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자 담당 사회복지사와 입원기간 동안 상담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세종사랑회는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환자들을 위한 연말 바자회도 진행하고자 검토 중이다. 세종사랑회 지원 절차는 원내·외 환자 추천과 담당 주치의 의뢰로부터 진행된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복지사 상담 이후 최종적으로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원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세종사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경현우 성형외과 교수는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된 환자 후원회로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후원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후원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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