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眞' 최서은 "김태리 연기에 감명..배우 되고파"
지난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예의 ‘진(眞)’을 수상한 최서은이 BNT카메라 앞에 섰다.
최서은은 모델 못지 않은 다양한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서울패션위크에도 서고, 브랜드 룩북 화보 촬영에도 참여해본 적 있다”라며 “내 끼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 맞는 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연기자로 거듭나기위해 한창 공부중”이라면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연기 공부를 해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배우 김태리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선망하는 배우로는 ‘또 오해영’의 서현진을 꼽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간 그는 뉴욕에 위차한 미술 사립대학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를 졸업했다. 그는 순수 미술을 전공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예술에 대한 개념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
문”이라며 “전시 쪽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요소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최서원은 “유학하면서 대부분의 활동을 독자적으로 가져야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장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소감에 대해 “대회 과정에서 남들과 경쟁한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해내야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만약 내가 남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고 시기하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결코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원은 자기관리 비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다이어트에 강박적으로 이끌리지 않도록 노력했다. 체중조절에 대한 강박관념은 얼굴에 그대로 나온다”면서 “미스코리아는 친근한 면과 트렌디한 면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징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에 대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 ‘균형을 이루는 삶’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선사할 때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편”이라며 “미스코리아 대회 또한 그런 의미에서 특히 행복하게 다가왔다.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더 긍정적인 얼굴로 다가설 수 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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