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눈 앞에 드리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그림자

7NEWS팀 2022. 5.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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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오늘 우리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와 고물가가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한 상황이며,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기업의 공급비용을 감소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권태신 원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 진단과 정책방향' 세미나 개회사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4.8%를 기록했고,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성장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개월 연속 하락해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가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성태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전형적인 공급비용 상승충격이 유발한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거들었고요. 성 교수는 미국은 코로나 발생 전에도 경기가 양호했기 때문에 유동성을 회수하더라도 양호한 경기환경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한국은 급등한 최저임금과 생산성 향상 없이 밀어부친 주 52시간 등으로 노동비용이 상승 충격을 받았던 터라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었다는 점이 미국과 다른거죠.
전세계 금융 중심지 미국 뉴욕 맨하탄. /블룸버그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자산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은 잡지 못한 채 경제만 잡고 있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시중에 풀린 대규모 자금으로 가격이 올라 명목 GDP 성장률은 높은데 실질 GDP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이죠. 두 지표의 갭(Gap)이 클수록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은 커집니다. 1970년으로 시계를 돌리면 당시 원유와 금, 은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채권과 주식은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습니다. 안전자산에 돈이 쏠린다는 뜻이지요.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균등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용이 오르면 기업은 전가가 가능한 부분을 소비자에게 넘깁니다. 가격 전가에 성공하면 기업 이익은 증가하겠지요. 대신 가계는 큰 타격을 받겠지요. 근로소득이 명목 GDP 성장률만큼 따라오지는 못할테니까요. 그러니 소득은 제자리인데 밥상 물가는 천정부지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한국 경제는 특히나 부동산에 돈이 돌아야 활성화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은 얼음입니다. 대선 전이나 지금이나 겉으로 보기에는 '눈치보기' 장세이지만, 속을 열어보면 성격이 확연히 다릅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향후 부동산 정책의 로드맵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높아진 대출금리 탓에 치솟은 집값을 추격 매수하기 꺼리기 때문일 겁니다.

주식도 그렇지만 집값 또한 고점과 바닥을 개인이 잡기란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추세는 체감할 수 있겠죠. 코로나 이후 날아온 인플레이션이라는 청구서가 잠깐 앓고 지나가는 감기인지, 경사가 꺾이기 전의 롤러코스터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시장이 관망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경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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