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장 역할도 OK! 피렐라, "이제 한국 여권만 받으면 된다" 너스레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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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피렐라(삼성)가 다시 뛴다.
피렐라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도중 1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손 엄지를 다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피렐라에게 현재 상태를 묻자 "훨씬 많이 좋아졌고 루틴대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피렐라는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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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호세 피렐라(삼성)가 다시 뛴다.
피렐라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 도중 1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손 엄지를 다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2일 대구 KT전에서 대주자로 나선 게 전부였다. 25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한 피렐라는 2번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피렐라에게 현재 상태를 묻자 “훨씬 많이 좋아졌고 루틴대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는 건 부상 위험이 높은 편. 코칭스태프에서도 자제시키고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언제나 투지가 넘치는 피렐라는 “위험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이 이길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상이 걱정되지만 항상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피렐라는 내야 땅볼을 치고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스타일. 이처럼 피렐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선수단 전체에 큰 울림을 준다. “어릴 적부터 이렇게 야구를 해왔고 항상 이런 플레이를 했으니 익숙하다. 은퇴하기 전까지 이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임시 주장을 맡았던 그는 동료들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이제 한국 여권만 받으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베네수엘라에서 뛸 때 주장을 맡은 적이 있다.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줘야 하고 경기할 때 어떻게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게 주장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피렐라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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