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괜히 갔나..황희찬 동료, 바르사-울버햄튼 모두 '계약 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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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울버햄튼 소속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던 아다마 트라오레가 다시 원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는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의 영향으로 울버햄튼에게도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임대팀과 원소속팀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트라오레의 미래에 울버햄튼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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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울버햄튼 소속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던 아다마 트라오레가 다시 원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울버햄튼 윙어로 활약했던 트라오레는 타고난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주가를 올렸고, 더 높은 단계에서 도전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바르셀로나 초기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월 임대를 떠나 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트라오레는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트라오레는 에스파뇰과의 24라운드에서 당시 겨울 이적시장 함께 영입된 페란 토레스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도 트라오레는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그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사비 감독은 트라오레가 스탯 생산을 하지 못하자 벤치로 돌려보냈고,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들이 점차 많아졌다. 그 대신 사비 감독은 오른쪽에 페란 토레스나 우스만 뎀벨레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뎀벨레가 막판에 힘을 냈던 것이 트라오레가 출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다가 시즌 막판 맹활약했다. 28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도움 기록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트라오레는 설 자리를 잃었다. 바르셀로나도 한때는 트라오레의 임대가 끝나고 완전 영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등을 돌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라오레의 원소속팀인 울버햄튼도 그의 계약 연장을 바라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는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의 영향으로 울버햄튼에게도 재계약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의 라이언 테일러 기자에 따르면, “트라오레는 다시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지만, 그는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임대팀과 원소속팀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트라오레의 미래에 울버햄튼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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