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낸드플래시 매출 3%↓..삼성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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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D램에 이어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제품인 낸드플래시도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기업용 SSD 제품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1분기 63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북미향 기업용 SSD 고객 주문도 3월 회복되면서 삼성전자는 ASP가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 출하량이 9% 가량 상승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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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D램에 이어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제품인 낸드플래시도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기업용 SSD 제품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는 17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최근 생산 제품군을 128단 제품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전환됐고, 이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기업용 SSD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됐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소비자 제품의 수요가 약화됐다.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낸드플래시 비트 출하량은 0.5%, 평균판매가격(ASP)는 2.3% 하락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1분기 63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3.4%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33.1%에서 35.3%로 상승하며 후발 주자와의 차이를 더욱 키웠다. 올해 초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C)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공급 부진이 일어나면서 기업용 SSD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 수혜를 입었다. 북미향 기업용 SSD 고객 주문도 3월 회복되면서 삼성전자는 ASP가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 출하량이 9% 가량 상승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2위는 전분기 대비 4.5% 하락한 33억845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둔 일본 키옥시아가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8.9%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SK는 올해 1분기 32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SK하이닉스와 지난해 말 인텔로부터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솔리다임의 매출을 합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 양사 합계와 비교해 10.7% 하락한 수치다.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이었던 모바일용 제품 실적이 위축된 것이 이유다. 1분기 SK의 시장점유율은 18%로 2위 키옥시아를 1%포인트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1분기 14.4% 하락한 22억43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둬 주요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14.2%에서 1분기 12.5%로 크게 줄었다. 반면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사고로 인한 수혜를 입으면서 기업용 SSD 주문이 크게 늘었다.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2% 늘어난 19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줄었으나 서버향 고객은 오히려 구매를 늘렸다"며 "2분기에도 기업용 SSD 수요가 늘어나고 키옥시아 사고로 인해 가격이 오히려 상승한 만큼 매출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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