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거운동원 등록 이어 사전투표도 계양을에서

[6.1 지방선거]윤형선 후보 집중 지원
이재명 후보 견제 나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데 이어 이 지역에서 사전투표 계획까지 잡으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임명장 사진을 올리며 윤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사실을 알렸다. 이 후보는 “목요일, 토요일, 제가 계양에서 선거운동원 복장을 입고 전력투구 하겠다. 윤형선 이름 쓰여진 옷 좀 입고 다니려고 운동원 등록을 요청했는데 윤형선 후보 측에서 멋진 임명장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26일엔 인천 계양구 계양맛길에서 윤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뒤 28일 이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윤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다. 원내 입성 뒤 민주당 차기 당권까지 노리고 있는 이재명 위원장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국민의힘 대표실 관계자는 “여론조사나 내부 지표 등을 보면 윤형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많이 따라잡는 것으로 나온다. 누가 이기든 간발의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이기더라도 상처뿐인 승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