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코로나 봉쇄까지..中 테크기업들 줄줄이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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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도시 봉쇄 정책까지 펼치면서 중국 대표 기업들이 감원을 시작했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지난 4일부터 게임사업부와 핀테크사업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게임 산업을 마약에 비유하면서 강력한 규제를 쏟아냈는데, 중국 1위 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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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도시 봉쇄 정책까지 펼치면서 중국 대표 기업들이 감원을 시작했다.
2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지난 4일부터 게임사업부와 핀테크사업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해고 규모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감원 대상은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고액연봉자들이다. 차이신은 “정부의 게임 규제와 도시 봉쇄 등으로 인한 광고 수요 감소가 텐센트 정리해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1분기 실적 악화에 따라 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썼다.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텐센트는 처참한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은 135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순이익은 51% 감소했다. 2004년 홍콩증시에 상장한 이후 최악인 수준이다. 특히 그룹 내 포트폴리오 중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게임 분야가 역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게임 산업을 마약에 비유하면서 강력한 규제를 쏟아냈는데, 중국 1위 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도 직원 해고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많은 인원을 한번에 줄이는 대신 수차례 감축을 통해 직원을 해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점차 확산되는 감원은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과 엄격한 방역과 격리를 기반으로 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질문·답변 사이트인 즈후는 지난 20일 직원들에게 ‘업무 최적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리자급을 중심으로 30%에 달하는 감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즈후의 직원은 총 2649명인데, 시스템 관리, 마케팅, 교육, 커뮤니티 운영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즈후는 2011년 창업했으며 작년까지 계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순손실은 1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회사는 비용 절감을 올해 최대 목표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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