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체의 진화..종착역은 브랜드 컨설팅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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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들이 원하는 건 '다 잘해달라'입니다. 단기 매출도 올리면서 장기적 브랜딩까지 동시에 원하죠. 광고 형태도 퍼포먼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바이럴 등 모든 형태를 원하지만 기존 광고업체들은 자신들의 전문 분야 솔루션만 제시합니다. 종합대행사는 외주업체를 단계별로 끼고 진행하니 비용과 시간이 켜켜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성민 대표는 "더쏠트의 경쟁 PT 승률이 70~80% 수준에 달한다"며 "단기적 매출 전환부터 장기 브랜딩 작업까지 한 방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하겠다는 제안서를 광고주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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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들이 원하는 건 '다 잘해달라'입니다. 단기 매출도 올리면서 장기적 브랜딩까지 동시에 원하죠. 광고 형태도 퍼포먼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바이럴 등 모든 형태를 원하지만 기존 광고업체들은 자신들의 전문 분야 솔루션만 제시합니다. 종합대행사는 외주업체를 단계별로 끼고 진행하니 비용과 시간이 켜켜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광고대행업체 '더쏠트'의 최성민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가진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최근 광고업계의 과제를 '늘어나는 광고주의 요구'로 진단했다. 장기적인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당장 이번달 매출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한다. 또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광고주들이 원하는 홍보 방식도 급속히 늘어나는데, 각 대행사들은 자신의 전문 영역에 맞춘 솔루션만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잦다. 조직구조와 재정 등이 오래된 업력에 맞춰져 유연하게 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 대표는 지난해 6월 제일기획 출신 유혁준 본부장과 손잡고 더쏠트를 만들었다. 최 대표는 "광고주들의 고민이 A부터 Z까지 펼쳐져 있는데 각 회사들은 클라이언트의 고민 해결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보다는, 자신들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솔루션만 줬다"며 "모든 고객의 요구에 맞춰 대응할 조직을 만들어보자며 더쏠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쏠트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더쏠트가 먼저 광고주를 만나 상황을 진단한 뒤 브랜드전략을 짠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광고가 필요하면 빅배스, 단기적인 퍼포먼스마케팅은 로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미디언스 등 계열사를 동원한다. 계열사별로 보유한 전문 기능을 활용하니 기존 대대행(다단계 외주) 구조에서 누적되던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광고주의 다양한 요구에 더해 합리적인 비용까지 내세운 더쏠트는 창업 1년만에 KT M&S, 굽네닭컴, 칼로바이 등 다수의 굵직한 광고를 따냈다. 최성민 대표는 "더쏠트의 경쟁 PT 승률이 70~80% 수준에 달한다"며 "단기적 매출 전환부터 장기 브랜딩 작업까지 한 방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하겠다는 제안서를 광고주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광고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미디언스를 포함해 더쏠트와 계열사의 전체 매출은 해마다 2~3배씩 늘어나는 중이다. 최 대표는 "빠른 성장세와 미래 가능성 등에 끌려 기존 정통 광고대행사, 디지털대행사 등에 있던 인력들이 더쏠트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광고주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광고대행업은 결국 마케팅 컨설팅 조직으로 진화하면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며 "고객에게 단순히 재미있는 광고만 만들어주는 걸 넘어 비즈니스 자체를 함께 고민하면서 장·단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쏠트 계열사인 미디언스의 애드테크 플랫폼을 통해 이미 집행한 광고에서 누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광고주들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다"며 "그간 담당자의 '뇌피셜'이나 '감'으로 집행하던 광고 효과를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조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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