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ICBM 발사에 "의미있는 대화 해야" 제재 신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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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주의 있게 봤고 동시에 북한 측이 아직 이 소식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사회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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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추진해야"
"제재는 목적 아닌 수단" 안보리 제재 신중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정부는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국이 자제를 유지하고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길 희망한다”며 “최대한 빨리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고 각자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비핵화를 주장하면서도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왕 대변인은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안보리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제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이라는 목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안보리 각국이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적극적으로 현재의 경색 국면을 돌파할 출구를 찾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경과 6시37분경, 6시4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한미 연합군은 이에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한미 군 당국의 공동대응은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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