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고 슬래셔' 였던 정영삼, 정들었던 코트 떠난다

김우석 2022. 5.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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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38, 187cm, 가드)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KBL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FA(자유계약선수) 자율 협상 결과를 발표했고, 정영삼은 계약 미체결 명단에 올라 있었다.

 정영삼은 한국 나이로 39세다.

 정영삼은 KBL에서 흔치않은 한국가스공사 원 클럽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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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38, 187cm, 가드)이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KBL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FA(자유계약선수) 자율 협상 결과를 발표했고, 정영삼은 계약 미체결 명단에 올라 있었다.

 

정영삼은 한국 나이로 39세다. 은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다. 미 체결 명단에 오르며 은퇴를 예고했고, 예상과 다르지 않게 현역과 이별을 알려왔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구단과 이야기한 결과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에서는 다음 시즌 개막전에 은퇴식을 열어 마지막 예우를 해줄 생각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삼은 KBL에서 흔치않은 한국가스공사 원 클럽맨이다.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에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무려 15년 동안 유니폼 한 개만 입었다. 600경기에 나서 7.8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주로 백업 멤버로 나섰다. 

 

돌파가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였고, 수비에서 열정도 그 누구 못지 않았다. 또, 고참이 되면서는 귀감이 될 만한 행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을 사기도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좀 더 상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전하며 은퇴 이후에도 정영삼의 미래를 공존할 수 있음을 전해주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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