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감독 경질에 BVB 선수도 충격.."날 놀리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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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제(45) 감독의 경질은 율리안 브란트(26, 도르트문트)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는 마르코 로제 감독의 경질 소식을 믿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브란트는 "로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소식을 듣고 10분 동안 멍해졌다. 친구가 해당 뉴스의 스크린 샷을 보내줬는데 정말 나를 놀리려는 수작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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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르코 로제(45) 감독의 경질은 율리안 브란트(26, 도르트문트)에게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는 마르코 로제 감독의 경질 소식을 믿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 시즌 임시 감독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던 에딘 테르지치 코치를 공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0-2021 시즌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뤼시앵 파브르 감독이 리그 11라운드 패배 이후 경질되며 테르지치 감독 대행 체제가 시작되었다. 시즌 마무리를 달려가는 도르트문트는 어려웠던 시즌 중반을 겪었지만, 시즌 말미에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테르지치 감독 대행은 DFB 포칼에서 RB 라이프치히를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어려워 보였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성공하며 소방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이후 2021-2022 시즌 로제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공식 감독으로 임명됐고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준우승을 거뒀다. 로제 감독이 다음 시즌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러운 경질 소식이 들려왔다. 팬들은 물론이고 소속 선수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브란트는 "로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소식을 듣고 10분 동안 멍해졌다. 친구가 해당 뉴스의 스크린 샷을 보내줬는데 정말 나를 놀리려는 수작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 축구는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해당 결정은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놀란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로제 감독 체제에서 브란트는 리그 31경기에 출전,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브란트는 "괜찮았던 기록이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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