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옥수수 등 주요 곡물 재고 10~12월까지 확보..가격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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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최근 인도 밀 수출 금지 등으로 전 세계 곡물 수급의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점검에 나섰다.
올해 10~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식용 밀, 채유용 대두, 사료용 옥수수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로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크지 않으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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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최근 인도 밀 수출 금지 등으로 전 세계 곡물 수급의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점검에 나섰다.
올해 10~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식용 밀, 채유용 대두, 사료용 옥수수 재고를 확보해 둔 상태로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크지 않으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 곡물 수급 대책위원회’를 열고 국제 곡물 시장 동향과 국내 영향 등을 점검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곡물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긴 하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용 밀은 10월 하순, 채유용 대두는 12월 중순, 사료용 옥수수는 10월 중순 사용 물량까지 재고를 확보(계약물량 포함)하고 있어 주요 곡물 계약, 국내 도입 등 원료 수급에 아직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밀 수출을 금지한 인도의 경우에도 전 세계 밀 수출 비중이 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고, 국내 밀 재고 보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 수급 영향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도의 설탕 수출물량 상한제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설탕 소비량은 129만2000톤(국내 생산 118만4000t·수입 10만8000t)이며, 인도에서 수입하는 설탕물량(500t)은 수입 물량의 0.4%에 불과해 국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제 곡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밀가루, 사료, 대두유, 전분당 등의 제품 가격 상승이 우려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미국·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 작황 불안 등 국제 곡물 시장 불안 요소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물가 부담 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 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사료·식품업체 원료 구매자금 금리 인하(3월), 사료곡물 대체 원료 할당 물량 증량(4월)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소비자, 자영업자, 축산농가 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정부 추경안에 밀가루 가격안정 사업, 축산농가 특별사료 구매자금, 식품 외식 종합자금 확대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 상태라고 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식량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 전담반(TF)’과 ‘식량 공급망 위기대응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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