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설기현 감독, "FA컵은 변수 있는 대회,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김태석 기자 2022. 5.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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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울산 현대전에서 좋은 경기 결과가 있기를 기대했다.

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K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경기하게 되어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K리그2에 집중하기 위해 그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렇지만 FA컵은 변수도 많으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울산전을 앞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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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진주)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울산 현대전에서 좋은 경기 결과가 있기를 기대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잠시 후인 25일 저녁 7시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예정된 2022 하나은행 FA컵 16강 울산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K리그2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남은 K리그1 선두 울산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노리고 있다.

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K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경기하게 되어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K리그2에 집중하기 위해 그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렇지만 FA컵은 변수도 많으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울산전을 앞둔 각오를 내비쳤다.

울산의 주포 레오나르도가 빠졌다는 평에 대해, "우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레오나르도가 안 나온다는 건 그만큼 앞서고 있다는 뜻이다. 또 득점력을 가진 새로운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온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료노스케, 김영찬 등 그간 리그에서 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설 감독은 "료노스케에게 준비를 많이 시켰다. 다만 리그에서는 좋은 흐름이라 경기에 넣지 못했었다. 울산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하게 되면서 이 선수의 활약 여부를 지켜볼 생각이다. 향후 기용에 관련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찬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지금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울산의 정상급 공격수들과 대결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보일지 확인하고 싶다. 일단 FC 안양전부터 기용할 생각인 만큼, 최대한 좋은 활약을 보이길 바란다. U-23대표팀으로 떠난 박재환의 공백을 메울지 고민하고 있는데 김영찬이나 같이 나온 이광선 역시 컨디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감독은 현재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지난 광주 FC전 이후 선수들이 좀 지쳐있다. 다음 안양 원정도 상당히 중요한데 그대로 가면 힘들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울산전 선수 기용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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