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집무·접견실 '무궁화실' 등 선공개..26일부터 청와대 본관·관저 내부 개방

한수빈 기자 2022. 5.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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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언론에 선공개된 청와대 본관 무궁화실에 역대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 무궁화실은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공간이다. /한수빈 기자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실내 개방을 하루 앞둔 25일 본관 내부와 관저 내부를 언론에 선공개했다.

25일 언론에 선공개된 청와대 본관 계단 모습. /한수빈 기자

청와대 본관은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던 역사적 장소이다.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이후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했기에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한수빈 기자
청와대 본관 접견실. /한수빈 기자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청와대 본관 인왕실. /한수빈 기자
청와대 본관 충무실. /한수빈 기자
25일 언론에 선공개된 청와대 본관 무궁화실의 모습. 무궁화실은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공간이다. /한수빈 기자
청와대 본관 무궁화실. /한수빈 기자

또,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뜰이 개방되며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는데,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저 접견실./한수빈 기자
청와대 관저 거실. /한수빈 기자
청와대 관저 욕실./한수빈 기자
청와대 관저 부엌./한수빈 기자

대통령실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수는 543만 명을 돌파했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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