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선거 '2강1약' 3파전..유권자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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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도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교육감 2명이 구속되고 교장공모제 비리로 교육감 측근 등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싸늘한 가운데 교육감 후보들은 저마다 부패·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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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권자, 교육감·교육청에 대한 불신 커
서정호·최계운·도성훈 3파전..'최vs도' 박빙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인천시교육감 선거도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교육감 2명이 구속되고 교장공모제 비리로 교육감 측근 등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싸늘한 가운데 교육감 후보들은 저마다 부패·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25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인천교육감 선거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한 중도성향의 ‘40대 기수’ 서정호 후보와 보수성향의 현 인천대 명예교수인 최계운 후보, 현 교육감인 도성훈 후보 간 3파전으로 압축됐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최 후보와 도 후보의 양강 박빙 구도로 나타났다. 10일 전까지만 해도 도 후보가 10%포인트 정도 앞섰지만 최근 최 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지지층을 결집해 바짝 추격한 것으로 보인다. 경인일보가 지난 22~23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도 후보는 22.9%의 지지율을, 최 후보는 22.3%로 접전을 이뤄졌다. 서 후보는 12.2%를 얻었다.
후보들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학부모 등 유권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윤 모 씨는 “인천교육청이 수년간 각종 비리로 얼룩진 것 같아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며 “여러 학부모와 얘기해보고 우리 아이를 맡길 사람이 있는지 판단한 뒤 투표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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