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 체제' 대장동 수사 재시동 전망..추가 인사 가능성도
대선 이후 멈춘 대장동 수사..공소유지에 주력
총장 인선 전 후속 인사 단행될 거란 관측도
[앵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부임하면서, 조만간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수사도 재개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를 포함해 검찰청마다 대형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검찰총장 인선 전에 추가 검찰 인사가 단행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송경호 검사장을 비롯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취임 첫날부터 현안을 보고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과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등 주요 사건부터 수사기록을 검토하며 내용 파악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지검장이 수사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만큼, '검수완박' 법이 시행되는 9월 전까지 남은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경호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 23일) : 권력형 비리,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기업범죄나 금융비리 등은 그 배후까지 철저히 규명하여 처벌하여야 합니다.]
대장동 수사는 지난 대선 이후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곽상도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긴 걸 제외하면 수사팀은 두 달째 김만배 씨 등 관련 재판 공소유지에만 주력해왔습니다.
수사가 재개될 경우 무엇보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 결재라인을 따라 '윗선'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다만 선거개입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수사가 본격화하는 시점은 다음 주 지방선거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총장 인선 전 후속 검찰 인사가 단행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장동 수사팀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물론, 지휘부가 교체된 다른 검찰청들도 조만간 대형 수사 착수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도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차기 총장 인선까진 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수사 실무를 맡을 중간간부 인사를 그 이후로 미루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특히, 선거 전담 부서나 반부패부와 같이 직접 수사 부서를 중심으로 새 지휘부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부장과 부부장 인사가 선별적으로 이뤄질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다만 총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주요 요직 인사가 단행된다면 앞선 검찰 고위직 인사와 마찬가지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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