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명단 발표한 사우스게이트 감독 "헨더슨 뽑지 않은 이유는.."

[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6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헝가리, 독일, 이탈리아를 상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라 밝히며 대표팀 명단 발표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8일, 독일과 경기를 치르고 12일과 15일에 각각 이탈리아와 헝가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세 팀과 같은 리그A 그룹3에 포함된 잉글랜드는 어느 팀 하나 쉽지 않은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발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장 큰 화두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하는 조던 헨더슨이 이름올 올리지 못한 것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의 탈락에 대해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 시즌 매 경기 리버풀에서 출전했다”며 체력 안배를 이유로 들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의 주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시즌 헨더슨은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56경기를 소화하며 리버풀 중원을 담당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같이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공수 밸런스를 잡는 역할에 충실했다.

리버풀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지는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29일 결승전이 치러지고 곧바로 약 일주일 뒤 잉글랜드는 A매치가 잡혀 있다.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니라 네이션스리그다. 따라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의 체력을 안배한 결정을 내렸다. 그 대신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 코너 갤러거, 메이슨 마운트, 칼빈 필립스, 데클런 라이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선발됐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과 같은 리버풀 소속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명단에 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GK: 조던 픽포드(에버턴), 닉 포프(번리),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DF: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코디(울버햄튼),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리스 제임스(첼시), 제임스 저스틴(레스터), 해리 매과이어(맨유), 존 스톤스, 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피카요 토모리(AC 밀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벤 화이트(아스널)

MF: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첼시에서 임대), 메이슨 마운트(첼시), 칼빈 필립스(리즈),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

FW: 타미 에이브러햄(AS 로마),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라힘 스털링(이상 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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