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김은혜 재산 15억원 축소 신고"..이의제기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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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공보 재산 허위, 축소 기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동연 후보 측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질 경우 도내 모든 투표장에 '선거 공보에 재산을 누락해 허위 기재했다'는 내용의 벽보가 붙게 된다.
김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서 제출과 관련해 김은혜 후보 측은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다. 빠른 시간 내에 반박자료 등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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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공보 재산 허위, 축소 기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동연 캠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공보의 내용 중 경력 등에 관한 이의제기서’를 25일 경기도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백 수석대변인은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그의 배우자는 A빌딩 지분의 8분의 2를 소유하고 있다”며 “신고가액은 158억6785만5000원이며 해당금액은 김은혜 후보가 21대 총선에 당선된 직후인 2020년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부터 2022년 재산 신고한 금액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사혁신처의 ‘2022년 정기 재산변동 신고 안내서’에 따르면 공시가격이 없는 건물 중 토지와 소유주가 동일한 경우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와 건물에 대한 지방세 시가표준액을 합해 신고하게 돼 있다”며 “그 기준에 따라 김은혜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건물의 대지에 대한 지분과 건물 자체에 대한 지분을 계산할 경우 총 가액은 약 173억6194만6869원이 된다. 즉 김은혜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금액(158억6천785만여원)과 약 15억원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안은 지난 23일 경기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제기한 것으로, 당시 강 후보는 “처음 등록(고위공직자 재산공개)할 때부터 시작해서 이번에 후보로 등록하면서도 배우자 소유의 빌딩을 158억6700만원으로 신고했다. 땅값이 170억원인데 건물값을 158억원으로 신고하면 건물 값은 뺀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다. 김은혜 후보는 당시 “(사실 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지만 명확한 해명은 하지 못했다.
백 대변인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로열패밀리’ 논란으로 이어질까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김은혜 후보는 당장 자신의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 대해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연 후보 측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질 경우 도내 모든 투표장에 ‘선거 공보에 재산을 누락해 허위 기재했다’는 내용의 벽보가 붙게 된다.
김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서 제출과 관련해 김은혜 후보 측은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다. 빠른 시간 내에 반박자료 등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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