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와 맞붙는 네이마르, 일주일이나 이른 26일 입국

네이마르, 평가전 일주일 앞두고 26일 입국
치치 브라질 감독도 함께 입국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과 맞붙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한국에 조기 입국한다.

25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대표팀의 일부 선수와 치치 감독이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나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소속의 브라질 선수들은 일정을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친선전을 갖는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네이마르와 동갑내기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특히나 평가전 원정팀이 경기를 일주일이나 앞두고 입국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브라질 축구협회 측은 “시즌이 일찍 끝나서 그렇다”고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6차례 만나 1승 5패로 밀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9년 11월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펼친 경기로 당시 한국이 0-3으로 졌다. 국내에서 브라질과 A매치가 펼쳐진 것은 2013년 10월(0-2 패) 이후 약 9년 만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