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3%로 올랐지만.. 주원인은 '코로나 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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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정규직의 7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통계상 전년보다 임금 격차는 완화됐지만 저임금 근로자의 다수가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게 주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임금 격차 완화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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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시장 이탈 영향
"실질적 분배 개선 아냐" 지적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정규직의 7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통계상 전년보다 임금 격차는 완화됐지만 저임금 근로자의 다수가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게 주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임금에 대한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은 72.9%로 전년(72.4%)보다 0.5%p 높아졌다.
최근 5년간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임금 비율은 △2017년 69.3% △2018년 68.3% △2019년 69.7% △2020년 72.4% △2021년 72.9% 등이다.
사업체 규모별로도 대기업의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소폭 완화됐다. 300인 이상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 100을 기준으로 300인 미만 비정규직은 45.6% 수준이었다. 전년보다 1.0%p 상승했다. 300인 이상 비정규직도 69.1%, 300인 미만 정규직은 58.6%로 각각 0.2%p, 1.2%p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임금 격차 완화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불안정한 비정규직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택배기사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등으로 옮겨간 경우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기준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5.6%로 전년보다 0.3%p 개선돼 가장 낮았다. 저임금 근로자는 임금 수준이 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근로자를 가리킨다. 그러나 지난해 최저임금이 1.5% 인상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저임금 근로자들의 노동시장 이탈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임금분배 개선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3만3000개 표본 사업체 내 근로자 약 97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다만 특고 종사자는 근로시간 등이 파악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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