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與후보 내세운 김태흠 "충청 발전 기회 드디어 왔다" [6·1 지방선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25일 오전 7시 천안기독교 지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예산·당진·서산 등 충남 서부권 3개 시·군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했다.
김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양승조 후보의 12년 도정을 비판하며 '민주당 심판론'을 띄우기도 했다.
당진시민 고모(73)씨는 "충남지사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면서도 "김 후보에게 완전히 마음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과 가까운 후보 강조
"물 들어올때 확실히 노 저어야"
민주당 심판론에도 목청 높여
"12년간 바뀐게 하나도 없어"
김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와 유세차에 올라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수차례 강조했다. 충남이 발전하려면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여당 도지사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서산 유세에서 “충청권이 드디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고 그때가 왔다”며 “물 들어올 때 확실히 노 저어야 하는데 저 김태흠이 힘세고 노련한 뱃사공”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 충남을 방문해 ‘충청의 힘, 국민의힘, 윤석열’이라고 서명한 대형 북을 두드리며 호응했다.
윤 대통령의 권유를 받고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는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를 선거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가 이날 유세차에 입고 오른 선거점퍼 가장 윗부분에는 ‘힘쎈 충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유세차에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이, 캠프사무실에는 윤 대통령과 나란히 걷는 사진이 걸렸다. 윤 대통령에게 직언해 충남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후보라는 뜻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날 천안 김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선대위회의를 열고 ‘집권여당 프리미엄’에 힘을 실었다.
충남지사 선거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김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도정 12년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접전이 계속되니) 더 엔도르핀이 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막말 후보’라고 공세를 취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초조하고 불안해한다는 증표다. 나는 박완주 의원의 성범죄를 공격 안 하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천안·예산·당진·서산=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