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3000만원"..바이든이 묵었다는 日호텔은 어디?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숙박한 호텔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일 기간 도쿄 토라노몬의 ‘더 오쿠라 도쿄’에서 묵었다.
지난 1962년 개관해 올해 60년이 된 이 호텔은 본관 재건축을 거쳐 2019년 재오픈했다. ‘일본다움’이 호텔의 콘셉트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비롯해 유명인들이 숙박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미국 대통령 중에서는 1974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1986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에서 묵었다. 1986년에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1995년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방문했다. 존 레넌과 프레디 머큐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숙박했다.
이 호텔은 508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가장 저렴한 방의 숙박요금은 1박에 8만4700엔(약 85만원)이다. 호화 객실인 임페리얼 스위트와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보안이 엄격하다. 예약 전 호텔의 심사를 거쳐야 투숙이 가능하다고 한다. 임페리얼 스위트는 730㎡(약 220평) 규모로, 객실 내에 사우나와 피트니스룸이 마련돼 있다. 정확한 숙박요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년 전 재개관 당시 1박에 300만엔(약 30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호텔이 바이튼 대통령을 위해 기존과 다른 특별 서비스를 따로 제공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호텔 측은 “손님에 따라 접객 서비스를 다르게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 용산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투숙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머물렀는데, 이곳의 1박 숙박요금은 2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방한 때 이용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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