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新메카.. 마곡에 한독·제넥신도 입주

김진수 2022. 5.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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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서울 마곡지구에 속속 입주하며, 판교와 송도에 이어 마곡이 새로운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곡에 입주할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은 약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곧 마곡으로 입주할 예정인 제약바이오 기업도 있다.

특히 마곡지구 주변에 이대서울병원이 자리하고 있어 임상시험 환자 모집과 시행 등에서 유리해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기업의 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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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헬릭스미스 이어 사옥 완공
대웅제약은 R&D혁신센터 건립중
20여곳 예정에 '클러스터'로 부상
마곡에 위치한 제넥신의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왼쪽)와 한독의 '퓨쳐 콤플렉스'. 제넥신 제공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서울 마곡지구에 속속 입주하며, 판교와 송도에 이어 마곡이 새로운 바이오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곡에 입주할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은 약 2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독과 제넥신, 삼진제약, 헬릭스미스 등이 사옥을 완공하거나 이미 입주했다. 메이저 제약사인 대웅제약도 마곡지구 입주를 위한 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한독과 제넥신은 지난 24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를 준공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Handok Future Complex)에는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에 분리돼 있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 퓨쳐 콤플렉스로 통합, R&D 역량과 인프라를 강화했다.

제넥신도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한다.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강화했다.

삼진제약도 앞서 지난 2019년 9월에 마곡연구센터를 착공, 지상 8층 및 지하 4층 규모의 사옥에 입주했다. 삼진제약의 마곡연구센터는 연구기획실, 연구개발실, 제제연구실, 분석연구실, 의약합성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동물실험실, 연구지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석박사급 약 70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신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에 특화된 판교중앙연구소와 본사에 있던 연구개발실을 함께 확장 이전해 삼진제약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헬릭스미스도 지난 2019년 마곡산업단지로 옮긴 뒤 지난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 CGT Plant를 설립하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LG화학, 코오롱생명과학 등 주요 대기업 제약바이오 기업도 마곡에 자리잡았다.

곧 마곡으로 입주할 예정인 제약바이오 기업도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마곡에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기반 조성을 위한 C&D(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센터를 건립 중이다. 부지 취득에 약 290억원이 들었고 투자 금액이 705억원으로 총 1000억원가량 투입된다. 대웅제약은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담조직인 C&D 센터를 통해 R&D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크리스탈지노믹스도 총 400억원을 투자해 마곡 지역에 신사옥을 짓는 중이다. 연내 신사옥을 완공해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사업부를 통합할 예정이다.

마곡은 서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제약바이오의 핵심인 연구인력 채용이나 근무여건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또한 공항과의 거리도 가까워 사업적으로도 이점이 크다. 특히 마곡지구 주변에 이대서울병원이 자리하고 있어 임상시험 환자 모집과 시행 등에서 유리해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기업의 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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