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기술투자 늘리는 K방산, 美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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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정상회담으로 기대감이 높아진 방산업계가 공장설비, 연구개발(R&D) 등을 늘리며 수주 준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4사는 관련 비용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01억원을 들여 노후된 방산라인, 제조장비, 크레인, 공작기계 등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2024년에도 총 231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설비를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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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매출 3.4% R&D에 사용
LIG넥스원, 김천2 신공장 검토
현대로템, 231억 들여 설비교체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는 올해 방산부문 관련 투자를 대폭 늘렸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생산설비 투자를 지난 2020년 311억원, 2021년 780억원에서 올해 882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2020년 대비 178%,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방위사업청의 대규모 양산 과제에 따른 군 위성통신체계-II 양산, 철매-II(천궁) 다기능레이더 성능개량 사업 등에 투자금이 상당부분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더 사업에도 집중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와 손잡고 솔루션을 구현하기로 한 에이사(AESA)레이더 분야에서도 생산설비 증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 체계개발 및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다기능레이더 개발사업과 관련된 설비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KAI는 항공우주 수요부품 경량화 및 일체화를 위해 3차원(3D) 프린팅 관련 R&D를 강화한다. KAI 자회사 S&K항공은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다음달 발사하는 누리호 부품 중 일부를 3D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I도 부품 경량화를 위한 R&D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분기 기준 연구개발비는 매출 대비 3.4%로, 지난해 2.55%와 2020년 2.36%보다 늘었다.
LIG넥스원은 김천 2공장 건립을 검토중이다. 2015년 9월 중대형 유도무기 작업장을 짓기 위한 목적으로 김천 어모면 일대 부지를 매입했으며 2023년까지 김천 2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환경 변화로 아직 첫 삽을 뜨지는 못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재는 토지만 취득된 상태지만 공장 건립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도 창원시에 있는 방산 공장을 재정비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01억원을 들여 노후된 방산라인, 제조장비, 크레인, 공작기계 등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2024년에도 총 231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설비를 바꿀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당 투자는 미래 먹거리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산업설비를 교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향후 투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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