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혁신 안하면 도태".. 亞 최대 테스트 트랙 열었다

최종근 2022. 5.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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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5일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테크노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관점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완공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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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50km 이상 주행평가 가능
총 13개 테스트 트랙 갖춰
미래차 최첨단 테스트센터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5일 충남 태안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총 13개의 트랙을 갖추고 있으며 시속 250㎞ 이상의 고속 주행 평가가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제공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안군 '한국테크노링' 준공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태안(충남)=최종근 기자】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5일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테크노링'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관점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완공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최장 노면을 보유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 트랙이다. 최고 속도 시속 250㎞ 이상의 고속 주행 평가가 가능하며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특히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을 완비한 최첨단 하이테크 R&D 시설을 자랑한다.

이날 13개 트랙 가운데 '마른 노면 핸들링', '고속주회로', '젖은 노면 핸들링', '젖은 노면 제동' 등 4곳을 직접 체험해봤다. 이 곳에선 핸들을 급격하게 돌리거나 시속 250㎞에 육박하는 속도까지 가속을 하고,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특히 잘 포장된 도로와 넓은 트랙 공간이 인상적이었는데, 최신 시설로 지어진 덕분에 차량을 극한의 조건까지 내몰아 타이어의 성능을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타이어는 주행 중 지면과 맞닿는 유일한 제품인 만큼 다양한 도로와 극한의 환경에서 체계적인 실차 테스트는 필수적인 요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한국테크노링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중장기 전략과 혁신 상품 기획,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인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개의 생산기지, 그리고 한국테크노링까지 더해져 혁신 시너지를 완성할 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테크노링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의 엄격하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 실현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윈 프로세스'를 구축해 원천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응용하는 혁신 기술까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디지털 전환, 자율주행 등 혁신적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래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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