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배터리 동시 사용' 멀티콥터 드론 첫 공개

유창욱 기자 2022. 5.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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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영역을 확장한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비전을 소개하며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드론 '프로젝트N'을 최초 공개했다.

AAM은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공개한 사업 영역인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항공모빌리티(RAM)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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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 테크데이 2022' 개최
프로젝트N R&D 성과 과시
현대차그룹이 ‘AAM 테크데이 2022’에서 최초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하이브리드 기반 멀티콥터 ‘프로젝트N’ 기체를 참석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영역을 확장한 첨단항공모빌리티(AAM) 비전을 소개하며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드론 ‘프로젝트N’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학회 관계자, 전공 교수와 대학생 등 100여 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열고 그룹의 AAM 비전을 발표했다. AAM은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공개한 사업 영역인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항공모빌리티(RAM)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 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이 ‘AAM 테크데이 2022’에서 최초 공개한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하이브리드 기반 멀티콥터 ‘프로젝트N’ 기체.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이날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처음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 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해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사용하며 직경이 6m, 최대 이륙 중량이 700㎏에 이른다. 올 2월 감항 인증 기준을 통과해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됐다.

현대차그룹은 AAM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을 소개했고 개발 중인 ‘프로젝트N’ 기체 실물을 전시하며 AAM 비행 체험 세션을 운영했다. 신재원 AAM본부 사장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이 25일 열린 'AAM 테크데이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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