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POINT] '라스트 댄스' 염기훈, 'FA컵 최다 출전' 경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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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염기훈이 'FA컵 최다 출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지난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프로 통산 FA컵 최다 출전(44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FA컵에서 염기훈은 특히 빛났다.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은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수원을 FA컵 명가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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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염기훈이 'FA컵 최다 출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벤치 명단에 포함된 염기훈은 교체 투입을 통해 또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강원FC와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라운드 수원은 김천 상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불투이스, 박형진, 장호익, 민상기, 한석종, 정승원, 강현묵, 류승우, 그로닝, 전진우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노동건, 고명석, 이한도, 이기제, 사리치, 염기훈, 한석희가 대기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강원은 유상훈, 김영빈, 정승용, 임창우, 김진호, 김원균, 서민우, 김동현, 코바야시, 양현준, 김대원이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김정호, 윤석영, 츠베타노프, 김대우, 한국영, 황문기, 홍석환이 포함됐다.
명실상부 'FA컵 명가' 수원이다. 1996년 대회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최다 우승팀에 올라있다. 수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 2008년인 반면 FA컵 우승은 2010년대에도 3회(2010, 2016, 2019) 달성한 만큼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을 경우 무려 '7년 연속' 8강 진출을 이룬다.
중심에는 염기훈이 있다. 지난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프로 통산 FA컵 최다 출전(44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병준, 최효진(이상 42경기), 김병지(39경기), 강민수(38경기) 등이 모두 은퇴한 가운데 염기훈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FA컵에서 염기훈은 특히 빛났다. 괄목할 만한 최다 출전 기록은 물론 우승을 차지했던 2010시즌, 2016시즌 모두 대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FA컵 통산 기록은 10골 14도움.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은 변수가 많은 토너먼트 무대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수원을 FA컵 명가로 이끌었다.
하지만 염기훈의 기록은 오늘 경기가 마자막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병근 감독 체제 아래 진정한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고 있는 염기훈이 새로운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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