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하라"..교사 1만4775명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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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가 6·1 전국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선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정치기본권 쟁취 교사선언'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선언을 통해 "교사는 공무원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기본권을 가진 시민"이라며 "24시간 내내 정치적 무권리 상태로 가만히 있으라 강요하는 야만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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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교원단체가 6·1 전국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선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정치기본권 쟁취 교사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1만4775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전교조는 선언을 통해 "교사는 공무원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기본권을 가진 시민"이라며 "24시간 내내 정치적 무권리 상태로 가만히 있으라 강요하는 야만의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교사는 정당에 가입하기는커녕 지지하는 후보에게 후원금을 내지 못하며, 선거운동은 고사하고 후보의 선거공약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조차 없다.
현직 교사는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할 수도 없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좋아요'를 누를 때에도 고발당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전교조는 특히 "최근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만 18세부터, 정당 가입은 만 16세부터 가능해져 고등학생에게 참정권이 확대됐지만 정작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책임이 있는 교사는 정치적 무권리 상태"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우리는 세계 시민으로서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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