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와 시너지 확대".. 삼바·셀트리온 반등 기회 오나

한영준 2022. 5.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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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반등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삼성그룹의 대대적인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의 최선호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꼽으며 "연내에 위탁생산(CMO) 업체들의 신규 생산 시설이 추가 가동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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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역대급 투자 발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2.85% 올라
'본업 집중' 셀트리온도 상승세
바이오시밀러로 실적 회복 기대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반등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교통 정리한 삼바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2.85%) 오른 8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만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총도 다시 6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삼성그룹의 대대적인 투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전날(24일) 삼성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발표하며 향후 5년 동안 45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3대 성장 동력으로 꼽힌 바이오 분야는 '제2의 반도체'로 클 것이라는 투자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외국기업과의 합작회사들을 교통 정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만든 '아키젠 바이오텍'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바이오젠이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면서 독자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2·4분기 실적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이 연결 편입될 전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실적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자가 면역 질환, 항암제 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치료제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 향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3개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평균은 109만2308원으로 30% 정도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본업에 집중하는 셀트리온

셀트리온도 이날 전일 대비 8000원(5.52%) 상승한 1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13만9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상승세는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600억5700만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발 빠르게 항체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지만, 오히려 '사업 외도'가 수익성을 갉아먹으며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와 진단키트가 (셀트리온의 1·4분기)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라며 "바이오시밀러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진단키트 매출 비중이 22%까지 높아져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도 대대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두 기업의 실적 개선을 주목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업종의 최선호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꼽으며 "연내에 위탁생산(CMO) 업체들의 신규 생산 시설이 추가 가동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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