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 전략 완성"..볼보, '친환경 파워트레인' 가속화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5.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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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XC90·S90·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 연이어 출시
11.6kWh→18.8kWh로 늘린 배터리 모듈 3개 등으로 구성
순수전기차 기능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추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전기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볼보차에 따르면 볼보차는 지난 2월 쿠페형 순수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40리차지를 비롯해 XC40 리차지의 국내 시판을 시작하고 최근 신형 XC90·S90·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HEV, T8 AWD)'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번 내놓은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HEV)' 3종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의 조합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볼보차의 전기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자 롱레인지 배터리 탑재로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힘입어 지난 1~3월 누적 판매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그리고 전기차가 각각 85%와 13%, 2%를 기록 중이다.

볼보차에 따르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Recharge BEV)와 더불어 볼보자동차의 전기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공칭 에너지(Nominal Energy)를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된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57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 29.2km(비사업용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대부분의 일상 영역을 주유소 방문 없이 순수 전기모드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볼보차는 설명했다.

특히, 기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는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최대 토크 72.3 kg∙m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와 다이내믹 주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운전의 즐거움이 보다 강화됐다. 또한, 후면 출력을 65% 향상시켜 안정성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저속 주행 혹은 미끄러운 노면 주행 안전성, 견인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AWD)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4.8초(S90 PHEV, XC60 PHEV), 5.3초(XC90 PHEV)다.

여기에 S90 및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순수 전기차에서 선보인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가 새롭게 추가됐다.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옵션으로 부드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초미세먼지 정화 및 항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또한 S90 및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아리아'를 호출하는 것 만으로 실내 및 시트 온도 조절, 목적지 설정, 음악 및 추천 플레이리스트 재생, 메시지 전송, 생활 정보 탐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음성으로 제어하는 통합된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의 도입으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고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주행 경험이다.

볼보차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연구를 인욘해 운전 중 휴대전화의 번호를 누르면 사고 위험이 평소의 2.8배, 메시지를 보낼 땐 23배나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편리하고 정확한 음성 명령 기능을 통해 두 손은 항상 스티어링휠을 잡아 운전의 집중도를 높여 주행의 안전성까지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 개폐 및 온도 설정 등이 가능한 볼보카스 앱(Volvo Cars app) △비상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로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는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은 15년 무상 제공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국내 판매가는 각각 1억1270만원(XC90 Recharge PHEV), 8740만원(S90 Recharge PHEV), 8570만원(XC60 Recharge PHEV)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디젤을 비롯한 일반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2020년 하반기, 모든 판매 라인업을 하이브리드(MHEV/PHEV)로 전면 재편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면 전환한 이후 첫 해가 되는 2021년 파워트레인 별 판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가 각각 88%와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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