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김우중 집안과 사돈 맺는다..장녀 내달 결혼

원호섭 2022. 5.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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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우중 회장 조카손자와
장녀 진희씨 다음달 결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대우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우중 회장의 조카손자를 사위로 맞는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 장녀인 정진희 씨(26)는 다음달 27일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 전 장관은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 회장의 형으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아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재계에 따르면 신랑의 부친인 김선욱 씨(58)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재료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아주대 교수에 임용됐다가 '고용량 축전기'를 기반으로 '네스캡'이라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진희 씨와 예비신랑은 미국 동부 지역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 역시 미국 동부의 한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는 정략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들의 의지를 존중하기로 유명하다. 정 회장도 정지선 씨(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와 1995년에 연애결혼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이 어려운 점은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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