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루키 돌풍, E1채리티도 뒤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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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주 준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이예원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을 꺾고 정규 투어 첫 트로피를 품은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한편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답게 주최사인 주식회사 E1의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Go Together(동반 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출전 선수가 총상금의 10%인 8000만 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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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1위 질주 루키 이예원 첫 우승 도전
"부담감 내려놓는다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
연속 우승 도전 홍정민·타이틀 방어 지한솔
루키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출신 신인 이예원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그는 지난 22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한진선(25·카카오VX)과 이채은(23·안강건설), 안송이(32·KB금융그룹)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차례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뒤 홍정민(20·CJ온스타일)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6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서다 17·18번 홀을 내준 아쉬운 역전패였다.
이예원이 돌풍을 일으킨 무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뿐만이 아니었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는 공동 44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5개 대회 중 4차례나 톱 10(5위-6위-11위-5위-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규 투어에 완벽에 가깝게 적응한 모습이다. 7개 대회를 치른 현재 상금 5위(2억 1977만 원), 대상(MVP) 포인트 4위(159점), 신인상 포인트 1위(777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준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이예원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체력 소모가 컸다. 본 대회를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한다”고 밝힌 그는 “부담을 갖지 말고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면서 적응도 되고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것 같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우승이나 신인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지금처럼 부담감을 내려놓고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예원을 꺾고 정규 투어 첫 트로피를 품은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송가은(22·MG새마울금고),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을 차례로 꺾고 강자 킬러로 거듭난 홍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정규 투어 2연승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 욕심 내서 우승을 노리려 하지 않겠다”면서도 “부담을 내려놓고 플레이 한다면 지난 대회 때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6·동부건설)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자신 있는 골프장에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지한솔 외에도 이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이소영(25·롯데), 이다연(25·메디힐), 이정민(30·한화큐셀)도 대회 첫 다승에 도전한다.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이소미(23·SBI저축은행), 임희정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역대 최초로 통산 1000라운드 출전을 기록한 홍란(36·삼천리)의 올 시즌 첫 대회 출전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이번 대회 특별상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상품이 걸려있는 가운데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티오프 후 열 번째 홀(1번·10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E1 텐배거상’으로 현금 1000만 원이 제공된다. 한편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답게 주최사인 주식회사 E1의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Go Together(동반 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출전 선수가 총상금의 10%인 8000만 원을 기부한다. 주식회사 E1에서 동일한 금액인 8000만 원의 기부를 더해 총 1억 6000만 원의 자선 기금을 마련한 뒤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러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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