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인구 절벽 가속..1분기 사망자 역대 최대, 출생아 같은 분기 기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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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인해 1분기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3363명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2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1분기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93명(2.8%) 감소한 6만817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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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사망자 10만3363명, 지난해 1분기보다 33.2% 늘어
1분기 출생아는 6만8177명, 1분기 중 역대 최소
인구 감소 29개월 연속 이어져
코로나19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인해 1분기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출산율이 하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의 여파로 인한 사망자 증가로 ‘인구 절벽’이 더 심화하고 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사망자 수는 10만33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7만7575명)보다 33.2%(2만5788명)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3월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3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67.6%(1만7937명) 늘어난 4만4,487명에 달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1분기에 0.86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2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 4년 연속 1명이 되지 않았다.
1분기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93명(2.8%) 감소한 6만8177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소였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2925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009명(4.2%)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다.
출생아는 감소하고 사망자는 크게 늘어나면서 3월 인구는 2만1562명 자연 감소했다. 2019년 11월부터 2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1분기 혼인 건수는 4만5377건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637건(5.5%) 줄었다. 지난해 3분기(4만4192건)를 제외하고 가장 적다. 3월만 놓고 보면 혼인 건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446건(8.6%) 줄어든 1만5316건으로 3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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