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상공서 보고받은 바이든..에어포스원서 北 도발 포착
"안보리 신규 대북제재 추진"
◆ 北 미사일 도발 ◆
한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신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조속한 채택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북한 도발에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안보리에서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도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미국은 이미 대북 원유, 정제유 수출량을 각각 연간 200만배럴, 25만배럴까지 절반으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을 마련하고 안보리 이사국들과 문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비토권을 행사하면서 제재 추가는 불발됐다.
박 장관은 이날 부내 대책회의에서 "안보리가 더 이상 단호한 대응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공감대를 관련 국가에 적극 형성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결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에어포스원(전용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응 방안을 즉각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정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했다. 또 양국 외교안보 사령탑은 한미 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의 방어를 위한 미국의 변함없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한예경 기자 /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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