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보건총회서 北지원 의사.."북측 호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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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찬식 복지부 국제협력관 수석대표는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서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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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 대표단 파견
ACT-A에 내년부터 3억달러 추가 기여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윤찬식 복지부 국제협력관 수석대표는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서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언급했다.
윤 수석대표는 "북측이 수용한다면 백신, 치료제, 의료기기 등 필수적인 의료물품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며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생산,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체제 ACT-A에 내년부터 3억 달러를 추가 기여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명 피해와 인권 침해, 보건의료 체계의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분쟁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도 촉구했다.
복지부는 북한 측이 기조연설 시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국제사회 등 외부 지원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나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정부는 복지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윤 수석대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첼 울프(Mitchell Wolfe) 수석의료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복지 협력 증진을 위한 인력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은 총회 기간 동안 세계보건기구 제인 앨리슨(Jane Ellison) 대외협력 사무차장, 마이클 라이언(Michael Ryan) 보건위기 사무차장 등과 영국・호주・몽골 보건부 관계자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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