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택시-버스-렌터카 등 보험사기 규모 89억원..2년만에 2.5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지난해 6개 자동차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경찰 출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예방과 적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지난해 6개 자동차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보험사기 규모는 진흥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 업무를 시작한 2019년 36억원에서 2년 만에 2.5배로 커진 것이다.
진흥원은 이날 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 6개 공제조합과 관련된 보험사기의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A씨는 렌터카를 임차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68명의 공범을 모집한 뒤 차선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79회 이상의 고의사고를 일으켜 약 5억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B정비업체는 사고 차량을 중고 부품으로 수리하고도 새 부품으로 교환한 것처럼 허위청구서를 제출해 공제조합 등으로부터 60회에 걸쳐 약 5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부당수령했다가 적발됐다.
C씨는 버스에 탑승한 뒤 차량이 정차할 때 고의로 넘어지거나 차량 내부에 고의로 부딪히는 수법으로 약 1천300만원의 보험금과 합의금을 뜯어냈다가 꼬리가 잡혔다.
진흥원은 현재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 1670-1674)를 운영하며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경찰 출신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예방과 적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