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한국전쟁 종교인 학살사건 직권조사 결정

김민준 기자 2022. 5.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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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집단 학살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4일) 제33차 위원회를 열어 한국전쟁 전후 1,100여 명에 이르는 종교인들이 인민군, 빨치산 등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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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전후 종교인 집단 학살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어제(24일) 제33차 위원회를 열어 한국전쟁 전후 1,100여 명에 이르는 종교인들이 인민군, 빨치산 등에 의해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희생 규모가 적지 않은 데 비해 기독교 등 종교인 희생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인 피해 사실 규명과 더불어 역사적이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학살 원인과 성격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기독교 희생 사건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전남 영광 염산면의 염산교회(77명)와 야월교회(65명)의 집단희생 사건 등이 1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조사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남 장흥군 일대에서 경찰 가족이라는 등의 이유로 지방 좌익 등 적대세력에 의해 89명이 희생당한 사건 등 191건에 대해서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진=진실화해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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